안녕하세요 Ethan입니다.

 

통상적으로 사운드 엔지니어들은 EQ, Comp, Reverb 등 이펙터를 사용함으로써, 믹싱을 통해 소리에 대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공연을 위주로 하는 라이브 엔지니어 (Live Engineer) / 음원 믹싱을 위주로 하는 스튜디오 엔지니어 (Studio Engineer)로 나누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사운드 엔지니어라는 이름 안에서 보면 똑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비슷하면서 서로 다른 점이 많은 라이브 엔지니어와 라이브 엔지니어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라이브 엔지니어 (Live Engineer)

 

 

통상적으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행사나 공연에서 소리나 음악에 대해 믹싱을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름으로는 음향감독님 이라고도 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는 공연장이나, 어느 체육관, 무대 같은 곳에서 음향장비를 운용하는 엔지니어를 말하는데요. 예능에서 볼 수 있는 동시녹음팀이나 스포츠 경기에서 운용하시는 분들도 라이브 엔지니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라이브 엔지니어들은 정해진 공연시간에 맞춰 최대한의 실수가 없도록 세팅하면서 사람들이 듣기에 제일 좋은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고 또는 그 공연, 행사, 스포츠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중간에 살짝의 실수라도 발생된다면, 그 행사들은 거의 망친 것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실수에 대해서는 긴장하고 있어야 하며, 그 실수를 대비한 대비책들도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여나 그 실수조차 생기더라도 복구가 빠른 시간 안에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세팅을 하여, 최대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들이 라이브 엔지니어들의 하는 일입니다. 정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1분 1초가 싸움이기에 긴장을 놓을 수 없고, 계속 집중을 해야 하기에.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라이브 사운드의 어려운 점으로 뽑자면, 이 있을 때 없을 때, 풍향, 날씨, 공간 등 다양한 이유에서 세팅값이 변경되고,

들어가는 장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장비 판단과 함께 귀가 정말 예민해야 하며, 딱 듣고도 소리에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빠른 판단과 함께, 깔끔한 사운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의 경험과 각 주파수별로 들리는 소리들을 공부하면서 귀를 단련하고, 예민해야 합니다.

 

 


 

 

2. 스튜디오 엔지니어 (Studio Engineer)

 

 

스튜디오 엔지니어는 말 그대로 스튜디오 안에 음향장비를 세팅 후 음원이나 녹음된 파일을 사람들이 듣기 좋게 편집하는 일입니다. 요즘은 그 경계가 많이 무너져 전반적으로 녹음, 음원 제작, 믹싱을 모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전문 음원 엔지니어링 회사, 음원 제작 회사 등 다 따로 다양한 회사들이 협업하여 음원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대형 기획사에서 모두 운용하고, 직접 음원을 유통하면서, 소속사 프로듀서, 엔지니어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스튜디오 엔지니어의 경우 말 그대로 최상의 음원을 만들기 위해 믹싱, 마스터링 즉 쉽게 말씀드리면 녹음된 음원이나,  직접 만든 음원들을 청취자들이 좋게 들을 수 있도록 편집하는 일인데, 시간과 씨름할 필요는 없지만, 그만큼 최상의 음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는 멜론, 스포티파이 등 플랫폼에서 듣는 여러 다양한 장르들이 모두 다 듣기에 좋고, 깔끔하지만 그 뒤에는 사운드 엔지니어의 엔지니어링에 힘이 많이 크다고 할 수 있죠.

 

어느 음원이라도, 믹싱과 마스터링을 안 거치는 음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제일 중요한 작업으로 각 주파수별 그 세세한 소리들을 들을 줄 알아야 하고, 정말 예민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프로듀싱이나 엔지니어를 바라보고 공부를 하고 있는 어린 친구들의 꿈으로는 이 스튜디오 엔지니어를 보면서 꿈꾸고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다반사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현재 스튜디오 시장이 큰 기획사 이외에 망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점점 취업장벽이 높아지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이전 엔지니어링만 하던 회사들이 살기 위해 영상이나 다른 작업을 병행하는 경우들도 많아 예전처럼 스튜디오 회사에 취직해서 엔지니어로서 자리를 잡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죠.

 

 


 

4. 글을 마치며

 

실제 행사 현장

 

저는 이 두 직업을 병행함으로 느끼는 바로는 스튜디오와 라이브가 둘 중에 어느 하나 더 힘들다고 딱 판단하기엔 힘들지만, 두 직업 모두 다 다른 어려움들이 있고, 힘듦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몸이 편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스튜디오 엔지니어 쪽이긴 하겠죠.

 

또한 라이브에서나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는 장비 or 프로그램들은 이름 상 똑같고 비슷할 수 있고, 사용 용도도 다른 건 없지만, 실제 사용되는 값이나 사용되는 방식들이 생각보다 많이 달라 라이브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스튜디오에서 반영해서 사용하기 어렵고, 스튜디오에서 하던 방식을 라이브에 반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Ethan 작업실

 

제일 중요한 공통점으로는 귀가 정말 예민해야 된다는 점이죠. 귀가 정말 예민해야된다는 건. 그만큼 여러 상황에서 여러 노래를 듣고, 실내, 야외 등 다양하게 행사나 공연을 다니면서 그 공연장의 세팅되어있는 장비 스피커 개수, 세팅되어있는 각도 등 다양하게 보고, 들어보는 것이 정말 큰 공부가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사운드 엔지니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뭐 큰 틀 안에서 설명드리느라 엄청 상세하게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나중에 하나씩 포스팅하게 되면서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