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gineer_Ethan 입니다. 오늘은 페이더와 게인에 대해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1. 페이더(Fader) / 게인(Gain)

위 사진처럼 믹서에서 위아래로 내렸다 올릴 수 있게 생긴 것이 페이더(Fader)입니다. 주로 인풋 채널 하단에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제조사에 따라 컴펙트하게 만들어진 제품들 중에서는 노브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주로 노브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게인(Gain)입니다. 주로 인풋채널 상단에 있고, 제조사에 따라 Trim이라는 단어도 사용하는 점 참고 바랍니다.

 

페이더(fader)와 게인(Gain)은 둘 다 소리를 증폭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고 마구잡이로 사용하다가 하울링(피드백) 이 생기거나 소리의 크기가 이상하게 커지는 기분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페이더(fader)와 게인의 차이를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서 강에 설치되어 있는 댐을 예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 강에 있는 댐 (페이더 / 게인)

 

일단 인풋으로 들어오는 신호(Sound Signal)는 물이라고 생각하시고, 게인(Gain)은 수로의 크기,  페이더(Fader)는 댐의 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인풋 신호가 들어오는 순서로는 게인(Gain)을 통하고 EQ 같은 Dynamic 계열의 이펙터를 거친 후에 최종적으로  페이더를 거치고, 공간계 이펙터를 거쳐 메인 아웃채널로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걸 대조해서 보게 되면 댐의 문(페이더)을 연다고 한들 수로(게인)가 좁게 되면 물의 나가는 양(신호)은 조금밖에 안 나갈 것이고, 그 반대로 수로(게인)는 크지만 문(페이더)이 조금씩 밖에 열리지 않으면, 나가는 물의 양(신호)도 한정적일 것입니다. 또한 물(신호) 자체가 없는데 수로(게인)를 크게 만들고, 문(페이더)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하면 그 또한 낭비일 텐데요.

 

 

 

음향에서는 페이더(fader)만 올렸는데 소리가 작은 경우가 있었을 것이고, 게인(Gain)을 많이 올리고 페이더를 올렸는데 소리가 생각한 것보다 확 커져서 깜짝 놀라시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또한 신호자체가 너무 미약해서 소리를 더 올리려고 페이더(fader)와 게인(Gain)을 막 끝까지 올리다가 소리의 잡음만 생기는 경우들이 있으실 텐데요. 항상 적당한 볼륨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적당한 볼륨 조절 방법

 

 

 

항상 1차적으로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은 먼저 해당 인풋 채널의 신호 들어오는 양을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채널에 있는 PFL 혹은 Solo 버튼을 눌러 확인해 줍니다. (이 버튼의 경우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야마하 TF5의 경우 CUE라고 적혀있습니다.)

 

신호 확인은 아날로그나 디지털 믹서를 보시게 되면 사운드 레벨 미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나와있는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초기에는 -5에서 0 깜빡깜빡하고 넘어갈 정도의 소리 크기가 제일 좋습니다. 그 정도 크기까지 게인(Gain) 을 올려주시거나 내려주세요. 만약 게인(Gain)을 12시 이상으로 많이 올렸음에도 신호가 너무 작으면, 신호를 보내주는 쪽을 올려야 하고, 게인을 올리지 않았는데도 너무 크면 신호를 보내주는 쪽을 줄여야 합니다.

 

※ 꼭 믹서나 제품을 사용할 때에 해당 인풋 채널에서 peak가 뜨지 않도록 운영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PFL이나 Solo를 통한 신호 확인을 하는 이유는 페이더(Fader)를 별로 올리지도 않았는데, 확확 커지는 경우가 있어 볼륨 컨트롤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고, 해당 신호가 받을 수 있는 신호의 양이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 계속 센 신호를 받고 운영을 하게 되면 해당 인풋이 고장 나거나 장비가 빨리 고장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인풋채널을 확인할 때는 필수적으로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필수로 체크해줘야 합니다.

 

소리 조절은 신호가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게인(Gain)으로 1차적으로 적당한 신호크기를 맞춰 준 후에  볼륨조절을 한 후 페이더(Fader)로 0의 기준을 둔 후에 소리가 작으면 그리고 대부분 그 소리에 대한 EQing이나 Dynamic 이펙터로 소리를 깔끔하게 다듬고 그다음 현장 상황에 따라 게인(Gain)이나 페이더(Fader)를 올리건 내리건 볼륨을 키우거나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은 제일 기초적인 부분을 설명드린 것이며, 항상 현장 상황이나 공간에 따른 사운드 믹싱이나 조절은 달라질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