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gineer_Ethan 입니다.

오늘은 음향 오디오 케이블 중 디지털로 연결되는 선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MIDI 케이블

 



MIDI 케이블은 음악 하시는 모든 분들이라면 쉽게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신시사이저나 기타 다른 전자악기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MIDI 케이블은 여러 전자 악기에서 통용되게 사용되는 단자입니다. 요즘은 범용성이 높은 USB, USB-Type C 많이 대체되고 있어 최신 버전으로 나오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경우 단자가 사라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2. AES/EBU

 


AES/EBU는 프로용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자로 주로 음향조정실과 무대가 멀 경우나 부족한 INPUT, OUTPUT을 추가로 확장해서 사용하는 경우 디지털 패치 베이로 많이 사용합니다. 샘플링 주파수가 32Khz부터 44.1, 48KHz 등 다양하게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4bit까지 사용 가능하고, 최대 100m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잘 보시면 케이블 자체는 XLR 케이블과 흡사하지만 AES/EBU의 케이블은 110옴을 달고 있습니다. 이 AES/EBU 케이블은 무조건 110옴을 필수로 필요로 합니다.

예전에는 중간에 패치 베이라는 입출력을 한 번에 모아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이 라인들 조차 쭉 길게 여러개로 연결하게 되면 접촉 불량이며, 케이블이 길어짐에 따라 어디서 문제가 났는지 하나씩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들이 많고, 라인이 많아지는 만큼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무게로 인해 많이 번거로움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AES 라인 IN/OUT을 음향조정실에서부터 무대까지 길게 연결한 후 무대 근처에 패치 베이와 같은 장비를 둔 후에 무대 근처에서 IN OUT을 나눠서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AES50

 


AES/EBU와 비슷한 연결방식이지만, 케이블 자체가 이더넷 케이블로 되어있습니다. AES/EBU의 상위 호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전 AES/EBU 케이블이 IN/OUT 두 개로 디지털 신호를 보내어 오디오 신호를 주고받았었다면, AES50의 경우 AES50 케이블 한 개로 오디오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슈퍼맥과 하이퍼 맥으로 나뉘며, 슈퍼맥을 사용할 경우 기존 100m까지 사용 가능하고, 하이퍼 맥으로 연결할 경우 최대 500m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슈퍼맥과 하이퍼 맥의 나뉘는 기준은 케이블 차이에 있으며, CAT5, CAT5e를 사용하는 경우 슈퍼 맥 /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 500m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4. S/PDIF

 


모양은 RCA 케이블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AES3의 기반을 두고 있으며 최대 전송거리는 10m로 사용됩니다. 케이블은 주로 광케이블이나 BNC 동축 케이블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광케이블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로 소비자용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DVD 플레이어에서 스피커까지 잡음이나 문제없이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무압축 소리의 경우 스테레오 / 압축되어있는 디지털 소리의 경우 5.1 채널 사운드까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DVD처럼 압축되있지 않은 다른 영상들이나 즉 PC에서 게임이나 다른 압축 안된 음성들이 많아지면서 최대 스테레오로만 지원되는 음질의 한계를 넘지 못해, 현대사회에서는 S/PDIF의 사용도는 많이 낮아지고, HDMI나 영상케이블에서 직접 소리를 내보낼 수 있는 케이블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5. BNC 동축 케이블

 



가깝게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영상 신호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CCTV 네트워크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음향에서는 MADI 단자를 연결할 때 사용하거나 무선 마이크를 사용할 때 무선 마이크끼리의 링크를 연결하거나, 무선마이크의 안테나를 연결할 때 많이 사용되며, 주로 75옴의 동축케이블을 많이 사용합니다.


 

6. Ethernet / DANTE

 


우리가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케이블 중 하나로 컴퓨터나 기타 다른 여러 곳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곳이라면 항상 볼 수 있는 단자입니다. 이 케이블로 인해 거리는 1km 이상까지 무궁무진하게 나갈 수 있으며, Ethernet 케이블은 CAT5, CAT6 등 케이블의 전송대역폭이나 차폐 방식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편입니다. 거리에 따른 케이블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DANTE 프로그램을 통한 인 / 아웃 설정은 물론 전체적인 프로그램 설정을 디지털화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100% 무손실 음원을 자랑하기도 하고, 최대 192khz까지 샘플 레이트 속도를 지원합니다.


 

7. 옵티컬 케이블 / 광 케이블

 


광섬유로 이루어진 케이블로 빛을 이용해 수신기까지 전달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 케이블의 경우 외부의 환경으로 인해 잡음이나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보통 일반 케이블의 경우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서 전달되는 반면 이 케이블은 빛으로 신호를 받기에 그만큼 전송속도도 빠른 편이고, 외부의 영향을 적게 받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광케이블의 종류로 멀티모드와 싱글모드 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선이 굵을수록 멀티모드에 가깝고 얇을수록 싱글모드에 가깝다고 하죠. 멀티모드의 경우 위 그림을 보시다시피 선의 굴곡을 대비해 여러 갈래로 빛이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최소 250m ~ 600m까지 음원 손실 없이 사용 가능 한 케이블입니다. 싱글모드는 선 하나로 굴곡에 상관없이 뻗어나갈 수 있게 설계되어 최대 거리가 km로 시작될 만큼 엄청난 장거리로 음원을 손실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안이 유리로 되어있어 선을 구부렸다가 일자로 필 경우에 다른 케이블에 비해 잘 망가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케이블 정리에 유의하며 케이블이 끊어지지 않게 조심히 다뤄야 하는 케이블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8. 이 글을 마치며


MADI, TDIF, USB, ADAT 등 더욱 다양한 케이블이 많지만 제조사나 제품에 따라 단자 유무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 설명에서는 배재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화된 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은 사용자의 세팅 방식, 믹싱 방식, 설치환경 등 다양하게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모든 제품을 구매할 때 설계방식을 선택한 후 제품을 선정하며, 제품의 설명서를 꼭 참고하시면서 최고의 환경에서 음악 및 음향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