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ngineer_Ethan 입니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 자기가 원하는 케이블을 인터넷에서 다 구매할 수 있지만, 그 케이블 값만 해도 m별, 케이블 별, 커넥터 별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괜찮고 비싼 케이블을 사기 위해선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편이죠.
그래서 가격을 절감하기 위해서나 직접 원하는 케이블로 커스터마이징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각 케이블 별 납땜 방식이나 연결 방식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1번은 접지 / 2번은 + / 3번은 - 로 생각하고 표시하였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케이블 제작을 위해 필요한 장비
우선 케이블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제작할 커넥터 / 제작할 케이블 / 니퍼나 가위 / 송곳 / 인두기 / 납땜에 필요한 납 / 페이스트 그리고 필요에 따라 물티슈가 있으시면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요즘에는 케이블 벗겨내는 좋은 장비들도 많아져서 그런 장비를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아래의 사진과 같은 커넥터를 납땜할 때 고정시킬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페이스트의 사용용도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납땜을 할 경우 인두기에 계속 불순물이 많이 묻어 나오는데 페이스트는 그 불순물을 제거하는 용도로 조금 더 깔끔하고 잡음이 없는 케이블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인두기에 페이스트를 대면서 불순물을 닦아내고, 뭍은 페이스트를 물티슈에 깔끔하게 닦습니다.
2. 케이블 벗겨내기
일단 커넥터를 체결하기 위해 커넥터 뒷부분을 항상 케이블에 미리 껴놓아 주세요! 그런 다음 케이블 겉에 검은색 고무로 둘러싸여 있는데, 우선 겉에 있는 검정 고무를 벗겨주세요.
그러면 은색으로 된 선이 나선형으로 감싸 져 있을 겁니다. 이것이 접지선입니다. 이 감싸져 있는 접지선을 송곳으로 풀어줍니다. 송곳 이외에 다른 뾰족한 것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빼기 쉬운 방법으로는 검정 고무를 자른 안쪽부터 바깥으로 빼듯이 송곳으로 긁어내면 빠집니다.
그러면 안에 두 가닥의 선과 합성섬유, 그리고 널브러져 있는 접지선들이 보일 텐데, 우선 널브러져 있는 접지선들을 한쪽에 정리를 해주시고, 감아져 있는 합성섬유를 니퍼나 가위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접지선을 돌려서 말아주세요.
그러면 접지선과 두 가닥의 다른 색깔의 선들이 두 개 있는데, 보통은 색깔이 있는 경우 + / 색깔이 검은색이거나, 흰색일 경우 -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선과 - 선 끝에 고무를 사진과 같이 조금만 벗겨주세요.
절대로 +와 - 선에 덮여있는 고무는 다 벗기지 마세요!
그 이유로는 잘못해서 +와 - 혹은 접지끼리 서로 닿게 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런 다음 각 선들마다 꼬이거나 뭉쳐지지 않게 잘 정리를 해줍니다. 그런 다음 3개의 선을 동일한 길이로 자른 후 커넥터들의 구멍마다 조금씩 납을 묻혀주시고, 정리된 케이블 선 3개 중 끝에 납을 묻혀주세요.
3. XLR CABLE
XLR 케이블은 제일 만들기 쉬우면서도 제일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 케이블인데요. 항상 제가 설명드리는 기준은 커넥터를 개봉한 후 납땜해야 하는 뒷부분을 설명드립니다. 위 사진을 꼭 필히 참고 바랍니다.
잘 보시면 XLR 케이블을 보시면 Female (암)과 Male (수) 커넥터의 납땜하는 구멍 중에 1번과 2번 위치가 다른데요. 꼭 각 번호에 맞게 납땜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1번은 접지를 연결 해주시고, 2번은 + / 3번은 - 를 납땜해주시면 연결하시면 됩니다.
4. XLR + 55" CABLE
XLR + 55"는 XLR + 55" STEREO / XLR + 55" MONO 케이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55" STEREO 케이블 제작 방법이고 아래에 있는 사진은 55" MONO 케이블입니다.
55" MONO 케이블의 경우 1번의 접지를 3번의 - 와 같이 묶어서 연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잡음이 발생할 경우도 있습니다.
55" MONO를 사용하실 경우 최대 5M 이하로 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55" Stereo 커넥터의 - 와 접지의 기준을 찾기 힘드실 수 있을까 봐 참고로 아래 사진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커넥터 내부 하단에 길게 나와있는 부분이 항상 접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5" MONO 커넥터의 경우 중앙에 + 구멍이 없고 - 자리가 + / 접지 자리가 - 가 됩니다.
※ 3.5mm STEREO 케이블 내부도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
5. XLR STEREO + 3.5mm CABLE
납땜 방식은 55" STEREO + XLR 케이블과 똑같습니다. XLR STEREO + 3.5mm 케이블은 보통 인풋으로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의 설명들은 XLR 커넥터를 Male(수)를 많이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만약 특수한 상황에 Female(암)을 사용해야 할 경우 사진을 참고하셔서 납땜하시면 됩니다.
6. 2/XLR MONO + 3.5 CABLE
주로 컴퓨터나 플레이어를 틀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로, 플레이어에서 믹서로 STEREO로 받기 위함으로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입니다. 제작 방식은 모양은 살짝 다르지만 55" 케이블과 매우 비슷합니다.
7. 55" STEREO + 55" STEREO CABLE
보통 기타에 끼거나, 5M 이상되는 케이블 연결할 때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이죠. 위 사진처럼 양 쪽에 동일하게 납땜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5mm STEREO + 55" STEREO / 3.5mm + 3.5mm 케이블을 만들 때도 동일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8. 55" MONO + 55" MONO
주로 이펙터 장비를 연결하거나 AUX로 가까운 거리를 연결할 때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입니다. 보통 이 케이블의 경우에도 1번의 접지를 3번의 - 와 같이 묶어서 연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잡음이 발생할 경우도 있습니다. 케이블 연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이 케이블의 경우도 5M 이하로 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참고로 RCA 케이블 제작도 동일합니다 ※
9. 2/XLR CABLE + 2/55" MONO CABLE
케이블 제작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2/55 MONO 케이블을 만들거나 할 때도 제작 방식이 같으며, 2/RCA + 2/RCA 제품을 만들 때도 동일하다는 점 제품을 제작할 때 내용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제품도 제작할 경우 5M 이하로 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0. 2/55" MONO + 3.5 CABLE or 55" STEREO
2/55" MONO + 3.5 CABLE or 55" STEREO 케이블의 제작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제품도 제작할 경우 5M 이하로 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 SPEAKON CABLE
SPEAKON CABLE은 스피커 케이블로 전기 신호를 받아 출력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접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위에 설명드린 신호선으로 사용되는 3선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전기 신호로 사용되는 접지가 없는 스피커 라인을 사용하는데, 바로 위 사진을 참고하시게 되면 1+ 1- / 2+ 2- 이렇게 나뉘어 있습니다. 또한 SPEAKON 케이블을 제작할 때는 납땜이 아닌 드라이버 하나로 케이블을 조여서 연결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1+ 1- / 2+ 2- 는 정말 케이블 안 쪽에 조그마하게 적혀있으니까 꼭 자세하게 보셔야 합니다 ※
위 사진처럼 1+ 1- / 2+ 2- 는 한 묶음으로 봐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1+ 1- 에 케이블을 연결했으면 반대편도 1+ 1- 에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12. 이 글을 마치며
제일 기본적으로 음향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케이블들에 대한 제작법을 설명드렸습니다. 기타 AES나 랜선의 경우 다른 위 케이블들에 비해 사용빈도가 많이 낮은 편이라 설명을 드리진 않았습니다. 소비자 분들께서 사용하시는 케이블 중 이 이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드문 편이기 때문이죠.
또한 랜선 제작방식도 케이블이나 어떻게 제작하느냐에 따라서 제작 방식이 천차만별로 차이 나기 때문에 별도로 꼭 원하시는 전송속도와 사용 방식이 있으시다면 별도로 케이블을 알아보시고 제작 방법을 검색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위 설명드렸던 것 중 가만 보면 커넥터마다 공통점들이 있고, 그에 따른 연결 방식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눈에 익숙해지신다면 이게 어떻게 연결되는지 금방 파악이 되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솔직히 처음이 어렵지 누구나 조금만 해보면 금방 해볼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케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케이블 브랜드가 정말 다양하게 많아짐에 따라, 그냥 저렴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비싼 케이블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주로 비싼 케이블을 사서 사용하는 이유로는 안정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가형도 중고가형도 현장에 많이 써본 저로써는 케이블의 내구성 자체가 중고가형 케이블들이 많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저가형의 경우 중고가형 케이블에 비해 노이즈도 많이 탈뿐더러, 언제 고장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약한 내구성을 가진 케이블들이 많아 현장에서 사용하는 케이블들은 중고가형들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죠.
제일 대표적인 커넥터 회사는 Neutrik / 케이블 회사는 BELDEN, CANARE, MOGAMI 가 있습니다. 어떤 케이블을 사용하냐는 건 각자 개인 취향에 따라 사용하는 거기에 딱 잘라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현장에서 프로용으로 사용되는 케이블들의 대표적인 케이블 회사로는 위 회사들인 점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Sound The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und transmission 소리 전달의 모든 것 1부 [ 소리의 전달 방식 음고 진폭 위상 ] (0) | 2023.01.10 |
---|---|
페이더 / 게인이 뭔 차이지? Fader / Gain meaning (0) | 2022.12.23 |
Crossover 음향 크로스오버 정확하게 알아보자! (0) | 2022.12.13 |
음향 오디오 케이블 단자를 알아보자 2부 (MIDI, DANTE, AES/EBU 등) (0) | 2022.12.09 |
음향 오디오 케이블 단자를 알아보자 1부 (RCA, XLR, 55", SPEAKON 등) (0) | 2022.11.30 |